치아교정일기) 반대교합(주걱턱) 술전교정 14일차

치아교정일기 14일차

아직까지 큰 변화는 뚜렷하게 찾아볼 수 없지만 가장 큰 변화가 있다면 윗니 장치에 적응을 했다는 점이겠죠... 통증은 정확하게 3일 정도 사람마다 통증이 없을 수 있다는 원장님의 말씀에... 그럼 복불복이라는 말씀이시죠...라고 대답했던...ㅋㅋ

 

정확하게 3일 통증이 심하고 그뒤로 3일 정도는 적응기라고 해야 할까요 적응기라고 하면 양치질의 변화 그리고 장치 부착으로 인해 이물감 양치질은 칫솔 종류의 증가로 인한 귀차니즘만 제외하면 크게 적응할 건 없는 것 같고 장치 부착으로 인해 입안 살과 마찰로 인한 느낌과 음식물 섭취 시 종류에 따라 걸림 엉킴 끼임... 진짜 먹을 때마다 이쪽저쪽 엄청 끼고 다 먹고 나면 빨래처럼 음식물이 덜렁덜렁 매달려있고... 참 이 부분이 적응하기 힘들었어요!!

 

이 부분의 해결방법은 집에서야 가족들뿐이기에 큰 부담은 없지만 친구를 만나고 집안 어른들과의 식사자리일때는 식사 후 바로 전용 칫솔을 챙겨가서 양치하는 방법뿐입니다!! 교정하는 친구들이 왜 식사 후에 바로 후다닥 화장실로 달려가는지 알겠어요... 제가 이렇게 할 줄은 몰랐네요 ㅋㅋㅋ

 

오늘은 보시는 것처럼 아랫니 장치 부착을 하기로 한 날이였어요 첫날 윗니 부착할 때 적응하고 나서 아랫니 부착하자며 2주 뒤로 예약을 해주셨거든요 진짜 적응하기가 무섭게 아랫니 장치 부착 날이 다가왔네요...

 

 

이미 부착 후에 고통을 알기에 각오를 다지며 당당하게 들어갔어요 윗니 부착때와 같이 과정은 똑같았고 수월하게 부착이 되기 시작 부착하면서 6시간 후를 생각하니 한숨만 나고 이번에는 진통제를 먹자 스스로 다짐했어요 너무 미련하게 윗니 때 버틴 것 같아요...

 

아랫니 장치가 부착되고 철사를 끼는데 이거 왜 이러지.... 이상하게 윗니는 하고 나서 통증이 시작되면서 쪼임이 느껴졌는데 아랫니는 철사를 하나하나 부착할 때마다 쪼여지는 게 느껴지는 거예요... 아... 벌써부터 이러면 6시간 후에는 얼마나 아프려고 하는지... 하며 혼자 걱정을..

 

위에 사진처럼 위아래 얇은 철사로 된 철도가 완성이 되었네요 저는 이상하게 아랫니가 윗니 했을때보다 많이 불편하네요... 윗니는 한듯 안한듯 이런 느낌이였는데 아랫니는 확실히 불편하고 이물감이 심하네요 주걱턱이라 이런건지도 모르겠어요...

 

이제 위 아래 철도가 만들어졌고 다음 단계를 말씀해 주시더라고요 다음 단계는 바로 발치... 저는 심지어 3개의 사랑니와 1개의 어금니를 발치해야 하는 상황... 

 

발 치란 걸 처음 겪어보는 저에게는 또 다른 관문이죠... 그것도 사랑니가 신경과 가까워 일반 치과에서는 발치가 불가능하다는 판단 구강외과나 대학병원 같이 전문으로 하는 병원에서 발치를 해야 한다고 하네요 

 

다음 만날 날을 예약하는데 발치를 완료하고 이번에는 3주~4주 뒤에 만나자고 하면서 그때는 윗니 철사를 두꺼운 철사로 교체 및 어금니 장치 마무리를 한다고 말씀하셨어요 발치 의뢰서와 날짜 예약을 하고 오늘 진료를 마치고 치과에서 나왔어요 참 멀고도 험한 교정의 길... 다음 치아교정 일기 주제는 사랑니 발치가 되겠네요...

 

걱정을 뒤로하고.. 근처 롯데마트에 주차를 해서 통증을 버티며 먹을 수 있는 죽을 사러 갔어요 마침 2 + 1 행사를 하네요...

 

치아교정일기) 14일차 죽

많은 종류의 죽들 가운데 제가 고른 3가지 죽들입니다... 이 블로그를 올리기 전에 미역죽을 선택 폭풍 흡입을 했어요 먹기 시작한 시간은 7시... 역시나 통증은 다가오고 진통제를 먹어서 그런지 느낌은 들하지만 확실히 윗니와 같은 통증이네요.. 잠을 잘 잘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지금은 진통제 덕분인지 몰라도 잘 버티고 있네요 

 

맛은 확실히 말씀드리면 본죽이 맛나요... 계속 시켜먹기가 그러니 행사할 때 사놓아야겠다는 생각에 구매했지만 맛은 확실히 본죽이네요 그래도 아주 맛없는 건 아니라서 교정한 사람으로서 불편함 없이 배 채우기에는 딱이네요^^

 

오늘 밤 꿀잠 자기를... 바라면서 내일은 또 얼마나 아플지를 생각하면서 오늘 글을 마무리하려고 해요.. 이번에도 잘 버텨서 빠르게 적응해볼게요!!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