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교정일기) 반대교합(주걱턱) 술전교정 3일차

참... 이런 고통은 처음이네요 1일 차 치아교정일기 글을 올리고 난 뒤 누워서 잘 준비를 마치고 눈을 감고 잠에 분명 들었는데.... 1시간 뒤 이빨의 고통은 점점 심해져 잠을 못 이루고... 다시 힘들게 참고 참아 눈을 감고 다시 잠들었는데 뭔.... 놈의 통증은 계속되고 더 아픈지 치아교정일기를 한 시간 단위로 써줘야 하나...ㅋㅋ

 

간신히 쪽잠으로 3 ~ 4시간은 잔 것 같아요... 근데 저는 분명 2일 차부터 6시 30분에 기상해서 운동을 시작하면서 교정일기와 운동일기도 병행하려고 했는데...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운동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아요

 

2일 차 일단 통증 부위는 똑같아요 근데 그 강도는 더.... 개인적으로 진통제를 먹는 걸 싫어해서 지금 느끼는 이 고통을 스스로 이겨내 보려고 버티는 중이에요... 앞이빨을 누가 강타하는 통증 당장이라도 앞이빨이 뽑힐 것 같은 통증 이건 뭐라 표현을 못해요 교정한 사람 많이 아는 통증인 것 같아요...

 

치아교정일기) 인스타 댓글

이렇게 인스타도 열심히 하는 와중에 아시는 분의 댓글... 공감 교정하는 친구들이나 주변 사람들을 보면 그냥 저렇게 2년만 하고 있으면 되는구나 라고 진짜 쉽게 생각했는데... 쉬운 게 아녔네요... 안 해본 자는 말을 말라... 죄송합니다 선배님들 너무 쉽게 생각했어요

 

이게 사람마다 통증을 느끼는 강도가 다르다는데... 와 전 진짜 엄청나요 지금 3일 차인데 1일 2일보단 많이 괜찮아졌어요 

 

근데 진짜 2일 차에는 입을 다물거나 혀로 이빨을 건드리 것조차도 통증을 유발해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뭘 먹어야 하나 해서 아침에 일어나서 두유를 한잔 먹고... 통증에 시달려 침대와 한 몸이 되었고... 보다 못한 시안 맘의 선택은 본죽에 죽을 시켜주는데 원래 죽 형태에서 반이 아니 아주 싹 다 갈아 미음처럼 물처럼 마시게끔 주문을 한 거예요...

치아교정일기) 죽아닌 죽같은

사진을 보시면 죽에 입자가 거의 보이지 않죠... 끈적함만 죽의 형태를 띠고 있고 입자는 그냥 없어요... 진짜 후루룩 마셨어요 근데 사람이 참 웃긴 게 그렇게 먹으면 아프다는 걸 알면서도 도전하는... 저 장조림 정말 좋아해요 특히 죽 먹을 때 나오는 장조림은 더 더 더... 그래서 진짜 한 번 먹어보자 하고 넣고 와그작... 하는데 어우 두 번 도전 못하고 그냥 삼켜버렸어요... 그리고 시안이 반찬에 내놓았죠...  에휴....

 

저건 점심인데 아시죠... 죽은 소화 속도가 엄청나다는 거 저녁을 먹어야 하는데 이젠 다 포기했어요 모든 걸 생각조차 하지 않았어요 죽을 선택 했죠 호박죽... 시안 맘이 점심 먹고 저녁에도 먹어야 할 것 같아서 미리 같이 시켰어요 너무 배고파서 후루룩 거의 마신다는 수준으로 먹다가... 나도 모르게.... 새알을... 먹었네요 제길 씹었어요 그리고 그냥 덩어리째... 삼켰습니다... 에휴...

 

 

죄송해요 치아교정일기 참 아름답고 좋은 이야기만 해드려야 하는데 거짓말은 하면 안 되잖아요... 저도 어찌보면 피해자인데...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피해보시면 안되잖아요 그래서 솔직히 말씀드리는 거예요 

 

전 주변 사람 지인도 아닌 와이프한테 속아서 기분 좋은 마음으로 갔는데 지금은 배신감만 남았네요... 여러분 사람마다 통증이 달라요 딱 말씀드려요!! 어떤 사람은 저처럼 1일 차부터 6시간 후부터 진짜 아파요 진통제 드시라고 간호사님께서 말씀해주시는데 들으세요 꼭 드세요 저처럼 미련하게 버티지 마시고요...

 

치아교정일기 솔직 담백하게 써드릴게요 2주 뒤인 19일 하악... 장치 붙이러 가는데 또 같은 고통을 느끼려니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시작했으니 포기할 순 없고 잘 이겨내 보고 변화되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꼭! 많은 후기들 읽어보시고 첫발을 내디뎌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