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교정 일기를 쓰게 될 줄은 전혀 예상 못했던... 시안대디입니다!!
제 기억에는 부정교합(주걱턱)이 눈에 띄게 보이기 시작한 때는 초등학교 5학년인가... 진짜 언제부터 턱이 나와있었는지도 기억이 안 나네요 ㅠㅠ
분명히 기억하는 건 초등생 시절 매번 학교에서 구강 검사표를 나눠주고 치과 가서 충치가 몇 개가 있는지 확인해서 제출하라고 했을 때부터였을 거예요...
그럴 때면 제 치아상태를 보시고 치아교정상담받아봐야겠다고 매번 치과의사 선생님이... 말했지만 뭐 먹고 자고 싸는데 지장 없으니 할 필요까지 없다고 생각했고 저희 아버지도 같은 반대교합(주걱턱)이세요 유전이죠!
그래서 굳이 아버지도 지금까지 별 탈 없이 살아오시는데 내가 왜 치아교정을 해야 하는지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어요
정확하게 결혼까지 하고 아이까지 키우는 아빠가 왜 치아교정을 하게 되었냐 하면 건강의 이유로 선택하게 되었어요 이상하게 편두통이 심한 저는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나타나는 빈도가 늘어나고 최근에는 골반의 통증도 나타나고 있어요 근데 이 모든 게 주걱턱과 관련이 있다고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또 앞이빨이 서로 맞물리지 않아 면 종류를 앞니로 끊어 먹을 수가 없어 음식물을 씹고 삼키지 않는 버릇에 소화불량까지 있는 상태죠 이런 상태를 유지하고 계속 가다 보면 두통은 심해질 것이고 통증은 디스크까지 발전할 수 있고 소화불량으로 인한 대사장애가 우려된다는 말까지 들었어요
일단 오늘은 1일 차 치아교정 일기라서 간단하게 어떻게 진행을 했는지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어떤 증상이 있는지 말씀드리려고 해요 치아교정을 준비하면서 상담받은 병원이나 내용들은 따로 하나의 글로 자세하게 설명드릴게요
일단 기다리고 기다리던 교정기 부착 날이 다가왔어요 상담은 9월 중순에 받았고 추석날 음식을 맛있게 먹기 위해 추석 지나고 시작하기로 했죠... 신의 한 수..
11시 30분 예약으로 들어가자마자 누웠어요... 오늘은 상악에만 장치를 붙이기로 했어요 원래 교정장치는 위아래 따로따로 적응기를 두고 장착을 한다고 해요
아픈 건 없었어요 단지 부정교합이라 장치를 하악 앞니가 건드려 갈아내는 작업 외에는 크게 다른 작업은 없었어요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오늘은 치아교정 1일 차로 상악에만 철길을 깔고 치아 양치질 방법과 주의사항 몇 가지를 듣고 귀가를 했어요...
상담받으면서 제일 기억에 남는 건 6시간 후 통증이 생긴다는 소리...
전 교정기를 부착하고 이물감과 약간의 불편함만 느껴서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6시간 후에 아프면 얼마나 아플지 생각조차 안 했죠...
야심 차게 짜장면을 끓여서 밥까지 비벼먹을 생각을 하면서 준비하는데.... 6시간이 됐죠 틀렸어요 맛있게 먹기는커녕 이빨을 누가 잡아 뽑는듯한 느낌과 잘못하면 이빨이 빠질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통증이 시작됐어요
씹어먹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그냥 삼키기에는 배 아플 것 같고.... 치아교정 경험자 시안 맘은 앞에서 껄껄... 웃네요
결국은 가위로 면을 조각조각... 숟가락으로 먹는 짜장면은 처음이네요
지금 이 글을 쓰는데도 누가 이빨을 잡아 뽑는 느낌이 나네요 아까보단 통증이 덜해요 뭐... 자는 도중에 통증이 또 생긴다는 분도 있는데 안 그랬으면 좋겠어요...
자세한 통증은 다음 글에서 자보고 알려드릴게요...
오늘은 치아교정 일기 1일 차는 간단하게 끝낼게요... 아직 할 말이 많지만 오늘은 여기까지만....
치아교정 일기는 치아교정 일기로만 봐주시고 정보성 글은 내일부터 하나하나 자세하게 설명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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