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놀이) 오뚜기 쵸코 핫케이크 만들기

 

 

 

오뚜기 쵸코 핫케이크

오늘은 2일 차 시안이가 어린이집을 쉬는 날... 코로나는 여전히 확진자들이 속출하며 재난문자가 계속 울리고 있네요..... 오늘 아침까지 보낼까 말까 고민에 고민을 하다가 오늘까지 지켜보자고 했는데... 내일은 저도 시안맘도 출근을 해야 해서 오늘까지는 데리고 집에서 가정보육으로 데리고 있자고 결론을 내리고 시안맘은 홀연히... 출근.. 독박 육아가  시작되었어요..

 

시안이도 어제 엄마와 같이 자는 시간에 내일은 아빠랑 뭐 하지... 하며 걱정을 하며 잠들었다고 하는데... 솔직히 그건 제가 걱정해야 할 부분인데.. 시안이가 그랬다니 너무 웃겼어요 ㅋㅋㅋ 

 

결국 아침에 뭐하며 시간을 보내야하나 고민하다가 며칠 전에 혹시 모를 이런 날 꺼내기 위해 구입해놓은 오뚜기 쵸코 핫케이크 가루를 이용 쵸코 핫케이크를 만들기로 결정 위에 사진처럼 모든 준비를 마쳤어요!!

 

처음에는 핫케이크를 만드려고 했다가 생각해보니 집에 램킨볼이 신혼 때 사놓은 것이 있어서 쵸코 찜 케이크를 만들기로 변경했어요 뭐 만드는 방법은 팬에 굽거나 찜기를 이용 찌는 방식이 다를 뿐이지 재료 준비에 다른 점이나 과정이 다른 건 하나도 없으니 걱정 마세요 단지 찜용 용기가 한 가지 추가가 될 뿐이죠

 

오뚜기 쵸코 핫케이크

오뚜기 쵸코 핫케이크 뒤편에 조리방법이 나오는데 뒤에는 한 봉지 용량 500g 모두 사용하는 기준으로 재료가 적혀있어요 만약 반반 나눠 만들고자 하시는 분들이라면 모든 재료를 비례해서 줄이면 되니 걱정하지 마세요

 

시안이와 저는 모든 가루를 이용 다 만들어 놓기로 결정해서 뒤에 적힌 용량으로 모두 준비했어요 간단해요 물 or 우유 250ml에 계란 두 개 풀어주시고 가루 전량에 만들어놓은 계란물을 부어 열심히 저어주시거나 거품기가 있다면 이용하면 더 쉽게 힘들이지 않고 반죽이 완성될 거예요!!

 

이렇게 반죽이 완성되면 케이크를 만드실 분은 반죽을 일정량 덜어 팬에서 굽기로 마무리하시면 되고 찜 케이크를 만드실 분은 저처럼 랜킨 볼이나 솔직히 일반 밥그릇 이용해서 반죽 물 담는 용량만 잘 맞춰 주시면 문제없으실 것 같아요

 

 

오뚜기 쵸코 핫케이크

 

그릇에 맞춰 담아야 할 반죽량이 달라질 것 같더라고요 조리방법에는 그릇에 2/3 정도 채우라고 해서 램킨 볼에 채워 봤어요 조리방법에서 말하는 그릇과 저희가 사용할 그릇의 높이와 부피가 다르기에 좀 고민을 했지만 지시데로 2/3으로 맞춰서 준비를 마치고 집에 있는 찜 냄비를 이용해서 찌기 위해 모든 준비를 해 놓았어요

 

조리방법에 쓰여있는 것처럼 찜기에 넣고 15분가량 쪄주었어요 부풀어 오르는 게 보이는데 이 부분에서 계속 열었다가 닫았다를 반복하시면 부풀어 오르는 정도가 다르거나 잘 완성이 되지 않으니 조심하세요 저는 한 번도 안 열었어요 참고로 위가 보이는 뚜껑이었어서 충분히 보이더라고요 

 

오뚜기 쵸코 핫케이크

앞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사용하는 용기가 전혀 다르기에 담는 용량과 화력에 다름으로 인한 찜 시간 오류일까요 빵이 터져버렸어요 하나는 그래도 이쁘게 나왔네요 ㅋㅋㅋ 

 

아! 그리고 볼에 있는 반죽은 또 그릇에 담아 찌기 귀찮아서 볼 자체를 찜 냄비에 넣고 해 봤는데 잘 되더라고요 ㅋㅋㅋ 근데 문제는 반죽도 많고 찌는 시간도 15분이 아니라 더 했어야 했는지 속 반죽이 잘 안 익어서 그 부분은 긁어내고 먹었어요 ㅋㅋ 

즐겁게 오뚜기 쵸코 핫케이크 만들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재밌게 해주는 시안이 코로나가 심해지는 게 너무 아쉬운 나이... 계획은 눈 수술 끝나고 그렇게 외치던 동물친구들 만나러 동물원에 가는 거였는데... 수술 전부터 확진자가 속출하더니... 결국은 단계 격상이 되면서 모든 계획이 무산이 되어버려 시안이한테 미안해지네요.. 

 

그래서 집에서라도 이렇게 즐겁게 뭔가를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너무 행복한 하루였어요!!

 

또 집에서 육아를 하게 되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선배님들 조언 부탁 좀..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