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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대디 이야기/시안대디 = 일상생활 엿보기

금쪽같은 내 새끼...서울대병원 코로나 선별진료소 경험하다

by 시안대디 2020. 11. 15.

 

 

 

오늘은 뉴스에서만 듣고 절데 근처도 가는 일 없도록 조심해야지 했던 코로나 선별진료소를 가야 하는 일이 생겨버렸어요.... 그것도 근처 보건소 코로나 선별 진료소가 아닌 서울대병원 코로나 선별진료소...

너무 걱정은 하지 마세요^^... 열 그리고 코로나 증상으로 인해 방문한 것은 아니니깐요^^ 만약 열이 나고 의심 증상이 있다면 가까운 코로나 선별진료소를 방문했겠죠...

그래서 썩.. 저희 가족에게는 좋지 않은 일이죠 코로나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하는 사람은 시안맘도 아닌 저도 아닌 바로 금쪽같은 시안이가 해야 한다는 점에서 너무... 가슴이 아프더라고요.. 해야 하는 이유도 이유지만 코로나 검사가 뭐... 독감 검사와 똑같이 된다고는 하지만 전 단 한 번도 코 속에 긴 면봉을 넣었다가 빼는 검사를 하지 않아서 영상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아프겠더라고요 근데 그걸 아직 4살인 시안이가 겪어야한다는 생각에... ㄷ ㄷ ㄷ ㄷ

서울대병원 코로나 선별진료소

시안이가 어떤 증상도 없는데 서울대병원 코로나 선별진료소를 찾은 이유는 어려서부터 간헐적 외사시로 인해 서울대병원을 다녔는데 가림막 치료를 오래 긴 시간 해왔는데 더 이상 좋아지지 않은 점도 있지만 2~3살에는 수술을 많이 권하지는 않는다고 해요 그래서 기다리면서 가림막 치료를 한 것도 있어요 그래서 4살 정체가 되는 것 같으니 시력이 떨어질 위험도 있고 해서 수술을 하자고 교수님께서 말씀을 하셨고 가림막 치료를 중단하자고 하셨어요 그러고 나서 수술 날짜를 처음에는 기간을 두고 잡았는데 가림막 치료를 중단하자 간헐적 외사시 빈도가 너무 많아져 전화를 하니 수술 날짜를 11월 18일로 빠르게 진행하기로 했어요

 

그래서 수술 72시간 전 그러니까 3일 전에 코로나 검사를 실시하고 음성 판정을 받아야지만 입원 그리고 수술이 가능하다고 해요 피할 수 없는 코로나 검사... 그걸 시안이가 해야 했습니다 흑흑... 수술 이야기는 수술 후에 잘 정리해서 말씀드릴게요..^^;;

 

일단 제일 먼저 서울대병원 코로나 선별진료소의 위치를 찾아야 했어요 한 달에 두 달에 1번 꼴로 방문하는 서울대병원 위치는 대부분 다 알고 있지만 코로나 선별진료소는 코로나에 관심은 많았지만 죄송하게도 서울대병원 코로나 선별진료소 위치만큼은 자세히 알지 못했어요 본관 앞에 위치해 있는 서울대병원 코로나 선별진료소로 오셔서 검사 진행하라는 문자만 보고 주차를 어디에 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서울대병원 코로나 선별진료소가 위치한 본관 앞까지 차로 이동했죠

 

서울대병원 코로나 선별진료소 가까운 주차장

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 서울대병원 코로나 선별진료소를 방문하기 위해 오신 분들은 1 주차장에 주차를 하시는 게 제일 빠르고 편하게 움직이실 수 있으세요 저희가 주차한 곳이 1 주차장이었는데 주차를 하고 올라와 본관 앞쪽으로 이동하니 코로나 선별진료소 위에 사진처럼 위치해 있었어요 본관 앞으로만 이동하시면 찾기 쉬우니 걱정하지 마세요^^

 

그리고 유증상자가 가야 할 곳과 입원 수술로 인해 검사를 진행해야 하는 분들이 들어가는 입구가 따로 구분되어 있었어요 저희는 수술 진행으로 인한 코로나 검사이기에 입원환자 코로나 검사 코너로 들어가서 문진표와 시안이 진료 번호 등을 작성하고 20분 뒤에 다시 방문하라고 하셔서 점심을 먹고 왔어요^^

 

보호자 1명만 입장 가능하다는 소리에 시안맘이 같이 들어가고 저는 사진 찍은 곳에서 대기했어요 입원 수술을 위한 코로나 검사를 위해 방문해주신 분들이 몇 분 계셨는데... 다들 재채기하시고 코 문지르시면서 나오시더라고요 그렇다고 듣기만 해서 뭐... 살짝 아프다고 하신 분들도 있긴 하던데..

 

얼마나 지났을까요... 시안이가 아무렇지도 않게 나오는데 갑자기 저를 부르더니 몸을 잡아달라는 겁니다... 주사도 곧잘 맞는 아이였는데 방호복에 완전무장을 한 사람이 주사 아닌 면봉을 들고 가까이 오니 엄청난 공포에 휩싸여... 검사 진행도 전에 눈물과 몸부림..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보호자인 저와 시안맘이 시안이 팔과 머리를 부여잡고 검사를 진행 진행하는 데 있어 고개가 돌아가면 코 속에 상처가 날 수 있다고 합니다 조심해서 마음에 준비 단단히 하고 들어가세요^^

코로나 검사 후

네... 긴 면봉이 쏙 다 들어갔다가 나왔네요 전부터 울고 있었으니 당연히 울겠죠..ㅋㅋㅋ 그래도 씩씩하게 잘 견뎌내 주어 다행입니다.. 짧고 굵게 울고 저희한테 아프다고 아팠다고 하소연을 합니다... 옆에 어르신이 그래도 짧게 울고 잘했다며 다독여주시는데 보니 검사를 받고 나오신 분 중 한 분이셨네요... 한번 더 하라고 하면 도망갈 거라면서 진짜 성인들도 싫은 모양입니다... 흑...

 

고생했어 금쪽같은 내 새끼... 이시안 검사는 3시 20분쯤 진행하였고 결과는 8시 30분쯤 문자로 발송되었네요^^ 당연 음성이고요~ 

 

 

코로나 검사 결과 문자통보

시안이 수술 전 마지막 단계 코로나 검사까지 씩씩하게 잘 마무리했어요 수요일 수술 잘 받고 올게요^^ 수술 전과 수술 당일은 포스팅이 가능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다음 글도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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