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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대디 반려동물/시안&대디 반려동물키우기

도마뱀키우기) 레오파드 게코를 소개합니다^^

by 시안대디 2020. 9. 15.

센트럴곤충생태농장 건물 정면

8월 15일... 공휴일 시안대디는 큰 사고를 치고 말았습니다... 코로나에 외출이 힘든 우리 아들 시안이에게 오늘은 어떤 추억을 만들어 줄까 고민하다 장수풍뎅이를 한번 키워보면 좋겠다 생각하여 직접 보고 관찰하면서 살 수 있는 곳을 검색하다가 화성에 센트럴 곤충생태농장을 찾아보게 되었고 고민도 하지 않고 엄마를 집에 편하게 모셔두고 아들과 단 둘이 출발했죠....

 

떠나는 모습을 보는 엄마는 내심 불안했던지 꼭 장수풍뎅이만 사 와야 된다고 강조를 하는데... 시안 대디... 그리고 시안이는 농담으로 도마뱀으로 변할 수도 있다며 깔깔 웃으며 약을 올렸죠... 여기서부터가 실수였습니다...ㅋㅋ

 

들어서자마자 반겨주는 돼지코 거북이

출발과 동시에 차에서 잠이 들어준 덕에 혼자 조용한 가운데 한 시간가량의 운전을 해서 도착했고 잠이 부족한 아들을 깨우기가 미안해서 먼저 건물 내부를 살피고 마스크를 철저하게 착용 후에 입장했습니다. 워낙 아쿠아리움이나 동물원을 많이 다녀서 그런지 파충류나 여러 동물들한테 서슴없이 다가가는 모습에 가끔 놀라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무서워서 뒤로 피하는 것보다는 좋은 것 같은 생각을 하곤 하죠

 

그렇게 눈에 보이는 것들만 구경을 하다가 사람들이 우와 귀엽다는 소리에 시안이가 사이를 파고들더니 본인도 신기했는지 우와~ 귀엽다 소리를 지르더라고요... 가보았습니다... 도마뱀... 한 달 된 도마뱀 아기 도마뱀이었죠... 무서운 것보다 오면서 약 올리며 했던 말이 생각 나서였어요...

 

크레스티드 케고같지만 레오파드 게코입니다
귀엽죠 레오파드 게코

예상하셨죠... 맞아요 시안이가 장수풍뎅이는 싫고 귀여운 아기 도마뱀을 사자 고하면서 엄마한테 전화를 하라고 했어요... 네 전화했습니다 두 번에 설득 끝에 엄마는 포기했고 허락을 받아내는데 성공했죠.. 저희는 게코 도마뱀과를 선택 그중에서도 레오파드 게코를 선택했습니다. 

 

 

사실 처음에 어떤 게코인지 묻지도 않고 이거 달라 키우는 사육장 패키지로 전부 달라고 주문만 했지 정작 어떻게 키우면 되는지 사육장 환경은 어떻게 조성해야 하는지 묻지도 않았어요... 가져갔을 때 엄마의 반응이 제일 궁금했거든요 그래서 집에 도착해서 네이버 지식인을 통해 박스에 붙은 스티커에 있는 이름을 검색했고 사육장 조성에 들어갔습니다! 우리가 검색한 도마뱀은 게코 중에 크레스티드 게코였는데 아주 키우기 쉬운 사육장 조성도 간단하게만 만들어주면 되는 그런 아가였어요 부지런히 좁은 상장에서 꺼내 주기 위해 네이버의 도움으로 사육장 조성을 끝냈죠

크레스티드 게코 아주 간단한 사육장 근데...

아주 간단하게 끝낸 크레스티드 게코 사육장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부터였어요 인스타에 사진을 올렸는데 파충류에 잘 아는 친구가 아닌데... 이거 크레스티드 게코가... 이러는 겁니다 그리고 이건 레오파드 게코라고 하면서 잘 알아보라는 말과 동시에 또... 폭풍 검색을 한 결과 크레스티드 게코가 아닌 레오파드 게코였지... 뭡니까...

 

또 다른 점은 사육장에 조성부터 키우는 방식이 약간의 난이도가 있다는 점.....

 

크레스티드 게코 같은 경우는 기존의 저희가 생활하는 공간에서 위에 조성한 저 정도에 사육장에서 키우면서 습도만 분무기로 조절해주는 방식으로 키우는데 전혀 문제가 없고 사육장에 크기는 넓이보다는 높이에 중점을 두고 키워야 한다고 나오더라고요 이유는 레오파드 게코에게는 없는 발에 달려있는 빨판 때문에 벽에 붙어 기어 다니고 나무를 타고 다녀서 넓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해요

 

반대로 위에서 언급했지만 레오파드 게코는 발바닥에 빨판이 없어 벽에 붙거나 나무를 기어 오르는게 불가능하기에 높이보다는 넓이에 중점을 두는 게 좋다고 하네요!

 

또 제일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레오파드 게코는 몸 자체적으로 온도 조절을 할 수가 없어 쿨존 핫존을 만들어주어서 스스로가 옮겨 다니며 온도 조절을 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고 해요... 그래야 소화도 잘 되고 병에 걸릴 위험이 줄어든다고 해요

 

저희가 조성한 레오파드 게코의 사육장입니다.

제일 힘들었던 점이 핫존과 쿨존을 만들어주는 것이었어요...

 

https://cafe.naver.com/reptilia

 

파충류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 네이버 카페

대한민국 최대의 희귀동물(파충류, 양서류, 절지류) 커뮤니티 입니다.

cafe.naver.com

당장 가입했죠.. 그리고 등업조건을 빠르게 달성 선배님들에게 조언을 구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레오파드 게코의 사육장 

 

핫존은 파충류를 분양 판매하는 곳에서 레오파드 게코를 사육하는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전기장판을 사용하는 방법으로 사진에서 보이시는 사육장 바닥에 검은색이 바로 전기장판인데요 핫존은 30~35도 쿨존은 25~29도가 좋다고 해요  일단 핫존은 전기장판으로 온도를 유지 그리고 건식 은신처를 위치시켰고 쿨존은 여름철 더운 날 집에 에어컨을 하루 종일 키고 나갈 수 없기에 선배님들 조언 끝에 얼음팩 두 개씩 놓고 외출하면 충분하 다해서 그렇게 유지 그리고 습식 은신처를 위치시켰어요 

 

어떤 분들은 습식 은신처는 따로 필요 없다고 하셨는데 야행성인 도마뱀들에게 저희가 생화하면서 켜놓는 불빛에 스트레스받는 건 아닐까 라는 생각에 사육장에 조성시켜 두었고요 핫존엔 건식 쿨존엔 습식 이건 정해져 있는 규칙입니다 꼭 지켜주셔야 한다고 선배님들이.... 조언해주셨어요

 

저희가 키우면서 궁금한 건 위에 카페에서 질문하고 선배님들 조언을 들으며 해결하고 있고요 나름데로에 방식을 찾고 이렇게도 저렇게도 해보면서 시안이와 아주 잘 키우고 있어요

 

 

오늘은 우리 집 레오파드 게코를 소개하는 글로 마무리할게요 다음번 글에는 각종 정보와 사육장 조성에 필요한 것들 구매 경로 그리고 먹이 성장일기처럼 작성해드릴게요 기대해주세요! 위에 영상은 오늘 집 청소해주는 날입니다 아직 2~3달 된 베이비 레오파드 게코라 스트레스 없게 핸들링은 아직 안 하고 있고요 청소할 때도 아주 조심스럽게 했어요! 바닥은 키친타월이면 충분해요^^

 

 

레오파드 게코 사육장 청소 끝 내부 구성 샷

말이 아직 서툴지만 공룡 메카드는 열심히 외치고 다니는 우리 시안이 목소리 들으시면서 저희 레오파드 게코(이름은 아가) 구경하시고 이 글을 보시는 선배님들 도마뱀 키우기 초보를 아직 벗어나지 못한 저희에게 조언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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