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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대디 이야기/시안대디 = 일상생활 엿보기

새해첫날 두부스테이크 도전!

by 시안대디 2021. 1. 1.

연말 연초... 장염으로 우리 가족은 연말과 새해를 모두 장염과 함께 했습니다... 첫 장염은 시안대디가.. 그다음 날 바로 시안맘 그리고 설사로 조금씩 끼가 보이는 시안이까지... 결국은 어제 설사와 열까지 동반 코로나일까...라는 생각도 잠시 해봤지만 일단 해열제를 먹여보니 열은 내려가네요.. 그래서 시안맘과 함께 온 가족 병원으로 달려갔어요 결국은 가족 모두가 약봉투를 사이좋게 하나씩 가지고 집으로 왔어요 뭐 결론은 장염이었죠... 

 

집에 도착해서 사이좋게 약을 먹고 죽을 먹으며 빨리 나아서 좋아하는 것들 다 먹자며 서로를 토닥이며 2021년을 맞이했습니다^^

 

새해 첫날... 시안이가 잠에서 쉽게 깨지를 못하고 배가 아프다며 징징... 장염이 더 심해졌죠 결국은 바지에 실수를 자면서 했어요 방귀가 나왔는데 실수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부랴부랴 시안이를 씻기고 일어난 김에 거실로 나가보자며 혼자 나가라고 놔두니 저렇게 쭈구리...

 

아무리 아파도 저렇게까지 표현 안 하는 아이인데 정말 배가 아팠나 보네요... 다행히도 열은 오르지 않아 약을 먹이고 본죽으로 뛰어가 호박죽을 포장했어요 그래도 잘 받아먹어줘서 다행이네요 좋아하는 만화를 보며 호박죽을 많이 먹고 퍼즐도 재미있게 웃으며 하는 거 보니 마음이 놓였어요 

 

어제부터 죽을 먹어온 시안이가 죽이 싫어질까 봐 장염에 좋은 음식을 찾아서 마땅한 음식이 나오면 준비를 하려고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두부가 좋다고 하면서 부두 스테이크 만드는 법이 나와서 바로 마트 가서 장을 봤어요^^

 

제가 준비한 재료 : 두부 2모, 양파 1개, 당근 반개, 애호박 반개, 소금 후추 약간, 계란 2개, 부침가루

 

레시피는 네이버 블로그를 참고했고 들어가는 양이나 점도 그리고 약간의 간은 알아서 취향에 맞춰서 해주시면 돼요 참고로 부침가루는 8스푼을 넣었는데 팬에 튀기고 뒤집는 과정에서 다 부서지더라고요 그래서 제 생각으로는 깔끔하게 뒤집히는 선까지는 튀김가루를 맞춰주셔야 할 것 같네요^^

 

처음 한 개를 도전하고 부서지는 것을 확인 튀김가루를 추가해서 점도를 맞추니 노릇노릇 잘 구워지고 속은 촉촉하니 두부 본연에 맛을 가지고 있네요 ^^ 시안맘의 엄지 척을받았고 시안이도 엄지척을 해주었답니다^^

 

아이들은 그냥 먹어도 충분하고 아니면 케첩 정도는 괜찮을 것 같아요 어른들도 마찬가지 그냥 먹어도 좋고 간장, 케첩 정도면 아주 좋을 것 같아요

 

만들면서는 아무것도 찍어먹지 않고 그냥 먹어만 봐서 찍어 먹으면 어떤 맛이 날지 모르겠지만 그냥 먹어도 맛있다면 소스를 찍어 먹는다면 더 맛있겠죠?

 

두부 2모를 가지고 만들면 이 정도의 양이 만들어져요 오늘 저녁에 시안맘과 제가 먹고 내일 시안이 데워 먹이면 얼추 맞거나 남을지도 모르겠네요^^

 

적당히 하루 한 끼 맛만 보실 분들은 1모를 가지고 만들면 충분할 것 같아요^^

 

오늘도 죽만 먹고 누운 우리 시안이... 아빠가 증상 보이자마자 바로 병원 가서 약만 잘 먹었다면 장염 따위 안 옮았을 텐데 솔직히 이런 미안함 때문에라도 뭔가를 해주고 싶었어요.. 내일 잘 먹어주었으면 좋겠네요^^

 

2021년 새해가 밝았네요 코로나는 여전히 저희 주변에 존재하지만 이번 2021년에는 꼭 박멸되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코로나 시국으로 2020년 많은 피해를 입으신 소상공인 그리고 일자리를 잃으신 분들 그리고 이로 인해 힘들어진 가정이 있으실 텐데 힘내시고!! 끝까지 파이팅해서 코로나도 이기고 내려앉은 가정도 다시 일으키는 한 해가 되길 응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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